웩더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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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풍자블랙코메디 영화다.

사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비꼬려고 민든 영화다. 빌 클린턴이 모니카 르윈스키랑 바람 피우다 야당한테 딱걸려서 탄핵소추 먹었는데 다행히 탄핵은 당하지 않았다. 그 사건을 비꼬는 영화이다.

미국 대통령은 재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백악관을 견학온 걸스카웃 초딩 중 반반하게 생긴 애의 하얀 팬티스타킹을 신은 엉덩이를 주무르는 사건을 내고 만다.

아 씨발 이거 난리났다.

대통령은 궁리끝에 퍼져버리고... 비서실장은 자기 절친인 정치해결사를 불렀다. 이 정치해결사 놈도 이력이 존나 골때리는 게 전쟁영화 감독 출신이였다. 전직 영화 감독 출신인 이 해결사는인적이 아예 없는 사막을 물색해 셋트장을 만든 뒤 괜히 애궂은 알바니아를 악의 축으로 몰아간다. 그리고 셋트장에서는 괜히 탱크를 왔다갔다하고 군인들도 조금씩 움직여주고 하여튼 가짜뉴스를 촬영하고 있었다.

이때 야당은 터무니없다며 마구 반발하지만 해결사는 또 '헌신발' 상병이라는 가공인물을 만들어서 그가 알바니아 무장군에게 포로로 잡혔다고 구라를 쳤다. 여론은 헌신발 상병을 구하라고 계속 난리를 쳤다.

이때 야당은 걸스카웃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지만 여당에서는 이를 가로막고 헌신발 상병의 목숨이 그깟 팬티스타킹 보다 중요하냐며 격렬하게 지랄했다.

해결사는 그린베레를 투입해 헌신발 상병을 구출하고 있다고 하면서 시간을 좀 끌다가 결국 헌신발 상병이 전사했다고 했다.

그리고 재선이 개최되었다. 대통령은 89%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정치해결사는 대통령을 무사히 재선시킨 뒤 씨익 웃으며 셋트장을 철거하며 이 영화는 끝난다.

웃기긴 하지만 권모술수로 국민들을 갖고 노는 정치해결사가 백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