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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Century / 2世紀 / 101년~2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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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 역대 황제
13대 소제 유변 14대 헌제 유협 조위 조조/조비
촉한 유비
오나라 손권

한나라, 그 중에서도 후한의 마지막 황제이다. 유명한 삼국지가 이 사람의 치세(치세라고 해야하나?), 여튼 제위기간 동안에 벌어진 일이다.

본명은 유협.

소개[편집]

181~234

제갈량과 동갑내기이며 또한 같은 해에 세상을 떠났다.

영제의 아들내미로 원래 황위 계승서열이 저 멀리 있었지만 나중에 동탁이 승상이 되면서 이 녀석이 똘똘하다면서 이 녀석을 황제로 옹립한다.

영제에게는 슬하에 2남이 있었다. 장남 소제 유변은 하태후의 아들로 하진이 유변의 외삼촌이 된다. 차남 유협이 바로 헌제인데 영제의 후궁인 왕미인의 아들이다.

하태후가 존나 깨는 여자인데 일단 유협을 낳은 왕미인를 독살시키고 자신을 반대하는 동태후를 죽여 아들의 황위 계승 정통성을 부여하고, 하진은 절대 권력을 장악한다. 근데 영제가 갑자기 뒈짓하니까 황제 자리가 공석이 됐네?

하태후는 날치기로 소제를 즉위시켰다.

이때 원소십상시를 뒈짓 시켜버리는데 이 기회를 틈탄 동탁이 십상시가 있던 그 자리에 안착했다.

그런데 동탁은 유변이 병신새끼이고 유협이 똑똑하니까 닥치고 갈아버렸다. 유변을 홍농왕으로, 유협을 한황제로 각각 인사조치 했다.

ㄴ 유변이 병신새끼이고 유협이 똑똑하니까는 사실상 명분이다. 애초에 허수아비에게 똑똑한걸 바라진 않는다. 다만 어릴때 궁중예법을 못배웠다는 기록은 있다.

ㄴ 유변이 어를 때 궁중예법을 전혀 못 배운 이유는 있는데 하진의 어머니, 그러니까 유변의 외할머니인 무양군이 자기 외손주 유변을 아기때 궁중 밖으로 데리고 나와서 양육시켰는데 하필 무당인 사자묘에게 기르도록 해서 그런 것이다. 똑같이 궁중 밖에서 키웠어도 원소마냥 궁중을 수시로 드나드는 인물이었더라면 최소한의 궁중예법을 배울 기회는 있었을 것이다.

ㄴ 이거 자체가 연의 창작이다. 게다가 예상외로 소제가 헌제보다 뛰어났을 확률이 더 높은게 허수아비 세우려면 똑똑한게 아니라 병신을 세우는게 더 유리하다 똑똑한 놈이 허수아비가 되면 실패는 했지만 위나라 말기 조모같은 애가 생기는거다

그것도 모자라 동탁은 자기 부하인 이유를 시켜 유변과 하태후를 뒈짓시켰다.

이후에는 동탁아부('아버지' 같은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라고 부르며 빵셔틀 노릇을 했다.

이후에 동탁이 패배하고 난 뒤에는 이각, 곽사같은 병신들한테 잡혀 있었다. 이 때 헌제는 자기 명마와 보물을 탈탈 털어서 사족들에게 팔아치운 뒤 그 돈으로 쌀과 닭을 잔뜩 사다가 굶어 뒈짓해가는 백성들을 먹이려고 몸소 고기죽을 쑤어서 나눠주는데 그걸 이각이 강탈해버렸다. 헌제는 어떻게든 백성들을 먹이려고 잇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가며 애썼지만 좆병신 이각 씹새끼는 욕심만 극에 달하는 좆병신 새끼인지라 불쌍해 죽겠는 백성들이고 나발이고 그냥 다 강도질해갔다. 결국 헌제는 이각이 동탁보다 더 쓰레기라는 걸 깨닫고 도주 계획을 세웠다.

천신만고끝에 용케 탈출했는데, 이때 상홍이 헌제를 업고 뛰었다. 이번에는 그걸 조조가 맞이하고 6명밖에 안되는 헌제의 문무백관들[1]의 월급을 조조가 사재를 털어서 줬다. 이렇게 헌제는 조조빵셔틀 노릇을 했다.

이게 그 6명의 명단이다.

나름대로 황제의 권력을 다시 되찾고자 뒷구멍에서 이것저것 시도를 해봣지만 다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한나라는 멸망했다. 실권없는 천자가 얼마나 짜증나고 비참한 자리인지를 뼈저리게 깨달은 헌제는 결국 조비에게 선양을 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 선양은 헌제가 조비한테 선양해준 게 아니라 조비가 화흠 등을 시켜서 헌제에게 제위를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헌제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먼저 선양한다는 얘기는 젖탱이 천자 이하 여러 역대 천자들에게 엄청 큰 누를 끼치는 것인지라 헌제, 아니 천자의 입장에서 보면 먼저 꺼낼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조비가 헌제에게 황제 자리를 달라고 요구했고 헌제는 결국 울면서 젖탱이에게 사죄하고 이에 응했다. 조비는 황제 자리에서 물러난 헌제를 산양공에 봉하고 녹읍을 하사했다. 기타 의식주는 황제 시절과 동일하게 유지 정도는 시켜줬다. 그러니까 조비에게 선양한 이후의 헌제는 의식주만 황제이고 나머지는 전부 일반인이 되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닌자를 보내 죽였다고 하지만 실제로 헌제는 태어난 해와 사망한 해가 제갈량과 동일하다. 뭔 조화속인지는 몰라도 아버지손견(156년 생)과 동갑, 아들은 제갈량(181년 생)과 동갑이다. 그리고 삼국지연의에서 조비가 헌제에게 닌자를 보내서 죽였다는 묘사와는 달리 헌제는 실제로 생몰년도가 제갈량과 일치한다.

그냥 정치력 수준이 씹망한 일본 천황 쯤으로 여기면 된다. 사실상 정치적 고인. 애초에 뭘 하고 싶어도 이미 황권이고 뭐고 좆도 안남았고, 나라는 즉위하기 전에 이미 파탄났고, 뭐라도 시도는 했지만 좆도 안되고.


이후로는 사실상 뒷방 늙은이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서 이렇다 할 일도 없이 살다가 제갈량과 같은 해에 자연사했다. 일설에는 조비에 의해 쫓겨났다가 살해당했다고 하는데, 이는 삼국지연의의 창작일 뿐이다.

안 그래도 원소유우를 천자로 세운다는 것 하나 때문에 공손찬 새끼가 씹고 뜯고 맛 보고 즐기는 명분을 제공하고 말았는데 헌제를 죽여봐라. 무슨 일이 일어날까?

헌제의 퇴위는 경순왕왕건에게 항복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차이점은 경순왕은 자기 나라를 왕건한테 바쳐서 신라고려에게 먹힌 거고 헌제는 자기 제위를 황족이 아닌 조비에게 물려줘서 나라의 이름은 바뀌었을 지언정 나라 자체는 유지되었던 것이다.

참고로 헌제가 퇴위할 때의 중국의 상황을 보자면 한은 공식적으로 멸망했고 후한은 위나라가 승계해서 조위제국이 되었다. 그리고 유비가 이에 반발해서 후한은 멸망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자기가 후한의 유지를 받들어서 천자로 즉위했으며 이로 인해 후한의 계보는 유비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이를 촉한제국이라 한다. 손권의 경우 조위제국의 자치령인 손오왕국인데 이 손오왕국은 오늘날로 따지면 조위제국이 영국이면 손오왕국이 캐나다인 것과 비슷하다. 그리고 손권조운이 사망하는 해인 229년에 분점을 확정했으며 그렇게 해서 그때부터 손오제국이 되었고 아이러니하게도 삼국지의 주역 거의 대부분 집에 가버린 이후에 진정한 삼국지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헌제, 제갈량, 반장이 사망하는 234년에는 삼국지 1세대 주역이라고는 손권 정도만 살아있을 정도로 세대가 완전히 교체되었다. 참고로 손권은 자기 아버지 손견이나 자기 형 손책과는 달리 70살 넘게 장수했다.

조위정통론은 헌제가 조비에게 자기 제위를 물려주고 야인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한나라는 그 시점에서 멸망했다는 논리이며

촉한정통론은 헌제가 조비에게 자기 제위를 물려주고 야인으로 돌아갔지만 아직 유비가 살아있고 유비의 나라인 촉나라가 살아있으므로 한나라는 아직 촉한으로서 살아있다는 논리이다.

주변인과의 관계[편집]

  • 일족
  • 영제: 아버지이지만 지나치게 방탕했고 황제라는 신분 말고는 하등의 도움이 안 되는 인간이다.
  • 소제: 형이긴 한데 동탁의 명령에 의해 살해당했다.
  • 유비: 먼 친척 숙부인데 헌제를 도와주려고 노력은 많이 했다. 힘이 없었을 뿐이다.
  • 유표: 먼 친척 숙부인데 유비와는 달리 헌제를 대놓고 부정했다.
  • 유총: 먼 친척 어르신인데 헌제에 대한 스탠스는 불명이다.
  • 유우: 먼 친척 어르신인데 그래도 헌제 자리를 인정해 줬다.
  • 왕미인: 헌제의 생모. 하태후가 그렇게 낙태시키려고 했는데 끝내 견뎌서 헌제를 낳는 데 성공했다.
  • 빌런
  • 십상시: 영제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어 왕조를 뒤집어지는 원인을 제공했다.
  • 조조: 처음에는 헌제를 많이 도와줬다. 하지만 그 도와준 걸 이용해서 절대권력을 휘둘러서 헌제를 너무 힘들게 했다.
  • 조비: 그나마 애비 조조는 자리라도 인정해줬디만 이 놈은 자리마저 빼앗아갔다. 의식주는 황제시절과 똑같이 유지는 시켜줬지만 그 뿐이다. 육군참모총장을 육군본부 주임원사로 격하시킨 새끼다.
  • 원소: 헌제를 부정하고 다른 사람을 천자로 옹립하려 했다.
  • 원술: 지가 쳐 즉위해버렸네.
  • 마초: 하도 난을 많이 일으켜서 헌제가 직접 토벌령을 때린 인물이다.
  • 동탁: 헌제의 형을 죽이고 헌제를 강제로 즉위시킨 인물. 조조보다 나쁜놈이지만 그나마 이각&곽사보단 나았다. 그래도 헌제한테 존댓말은 써 줬다.
  • 이각&곽사: 동탁보다 더 악질 새끼들이다. 똑같이 학대해도 동탁은 적어도 존댓말 써줬는데 이각 곽사 이 새끼들은 반말 찍찍 쌌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을 너무 죽여대서 헌제의 신하들을 6명으로 축소시켜 놓은 악귀 새끼들이다.
  • 가후: 헌제 앞에서는 친절했지만 이건 립서비스용일 뿐이고 이각 곽사를 이용해서 헌제의 제국을 통째로 들어 엎어 멸망시킨 한 최고의 역적이다.
  • 화흠: 헌제의 왕관을 벗긴 새끼다.
  • 하태후: 태아 시절부터 낙태시키려고 발악했으며 자기 생모에게 파라콰트를 먹이고 형 소제를 날치기로 제위시켰다. 헌제의 생모 왕미인은 하태후에 의해 파라콰트를 먹은 후 살기 위해 자기 입에 을 마구 쑤셔 넣었지만 그러다 죽었다.
  • 빌런인지 안빌런인지 애매한 놈들
  • 한섬&양봉: 처음에는 헌제의 생명을 구해줬다. 그런데 나중에 조조한테 찍히니까 살려달라고 여기저기 빌러 다니는데 그 중 원술이 있어서 생명의 은인이 말짱 꽝 됐다.
  • 안빌런
  • 손견: 헌제를 구조하려고 시도했고 동탁을 이기기까지 했지만 너무 일찍 죽었다.
  • 손권: 도와달라고 구조를 요청하고는 싶었지만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 정태: 헌제를 위해서 동탁을 쫓아내려고 갖은 잔머리를 썼지만 가후에게 간파당하는 바람에 도망가버렸다.
  • 동승: 헌제의 비밀작전에 동참해줬다.
  • 주준: 동탁의 협박에도 좆까를 외치면서 이리저리 빠져나갔다.
  • 장로: 마초의 난 진압 수훈자이다.
  • 왕윤: 헌제를 정상적인 천자로 만들어주기 위해 잔머리를 써서 동탁을 없애버렸다. 그러나 이각 곽사가 나타나는 바람에 말짱 헛것이 되고 말았다.

헌제의 영원한 친구[편집]

같이 보기[편집]

각주

  1. 왜 6명뿐이 안되냐 하면 동탁이 썰어먹고 이각과 곽사가 썰어먹어서 그런거다. 특히 이각과 곽사 이새끼들이 문무백관들을 너무 많이 죽였다. 동탁은 그래도 똥꼬 잘 빨고 실력 좀 되는 황보숭 같은 애들은 그럭저럭 써먹어보려고 애라도 썼지만, 이각과 곽사 이 무식쟁이 새끼들은 똥꼬고 나발이고 지 맘에 안 들면 닥치고 떼몰살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