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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대륙의 기상이 묻어있다 해.
너무 웅장할 수 있으니까 글 읽을 때 주의하라 해.

이 문서는 마음의 양식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책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망가라노벨, 인터넷만 읽지 말고 이런 거나 좀 읽어라 시발.
파일:장잉의손.jpg 장잉정신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얼마나 할 짓이 없었으면 이런 일을 했을까 하며 부탁을 랄랄치는 글입니다.
너 이새끼 화이팅




신 사마광이 말씀드립니다....


개요[편집]

資治通鑑

북송 시대의 정치가이자 학자인 사마광이 지은 역사서다.

배경[편집]

세계사 배운 새끼들은 기억이 날지 모르겠는데, 북송의 영종 치세에 보수파인 구법파와 개혁파인 신법파의 충돌이 송 조정을 흔들고 있었다. 신법파의 리더는 바로 왕안석이며 구법파의 필두는 사마광으로, 영종은 일단 신법파의 손을 들어준다. 이게 수업에 나오는 '왕안석의 신법'이다.

본래 정치싸움의 끝은 숙청이나, 송나라 기조가 사대부를 정치적인 이유로 앰살까진 하지 않는 게 전통이기도 했고[1], 영종은 사마광에게 후대가 읽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역사서를 편찬할 것을 지시한다. 이미 이전에도 역사서를 작성한 경험이 있으니 각 잡고 쌔리고, 머리에 열도 좀 식히고... 암튼 영종이 꽤나 정치적 빡머가릴 돌려서 사마광을 정치일선에서 잠시 물러나게 한거다. 그리고 어차피 빡은 쳤고, 책 쓰라는 소리는 들었고 해서 사마광이 레알 각잡고 저술한게 바로 자치통감이다.

상세[편집]

전국시대부터 5대 10국 후주까지를 다뤄 전체 권수만 294권이다 ㅁㅊㅅㅂ ㄷㄷ

편찬을 지시한 영종은 이거 나오는걸 못보고, 그 다음 황제인 신종이 봤다. 그리고 자치통감이라고 명명하게 한다.

사마천마냥 혼자 다쓴건 아니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썼다지만 이 양은 레알 미쳤지. 이걸 읽어야 되는 후대 생각은 좆도 안한 노양심 시발새끼

편년체로 작성되어 기전체로 쓰인 사기와 여러모로 좋은 비교대상이다.

더 자세한 요약은 위키백과리브레 위키, 위키문헌 같은 다른 위키나 백과사전에서 찾아봐라.

헬중국[편집]

뭐만 하면 일식이 일어났니, 메테오가 떨어졌니, 범죄자들 대사면을 내렸니 하는 소리가 밥먹듯이 들리는 마블유니버스 지구 뺨치는 판타지 월드를 묘사하고 있다.

게다가 황제 병신들은 우동사리에 귓구멍들이 다들 쳐막히셨는지 환관이나 외척새끼들이 최순실마냥 갖고놀고 바지사장노릇해도 헤헿 하면서 병신짓하고 쩔어주는 지식인들이 상소를 뒤지게 잘 써서 올려도 안쳐듣고 지 꼴리는대로 하고 심지어 짐독 내려서 요단강보내는게 일상

그당시 짱깨국 꼬라지를 알만하다.

번역[편집]

이것저것 많이 나왔는데, 중머 명예교수인 권중달 교수가 원전을 완역해서 총 32권으로 출간했다. 도중에 출판사가 망하는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해낸 근성가이. 인정합니다.

양장본 한글판이 무려 32권에 리디북스 세트가 58만원. 단권을 다사면 82만원이다. 돈이 썩어나지 않으면 동네 도서관에 자치통감 하나 달리자고 청원이나 넣어봐라. 이상하게 우리동네는 자치통감은 없으면서 이십이사차기는 넣어놨더라. 당연히 더 싸니까.

여담[편집]

  • 사마광도 이거 저술하고 자기 정력 끝났다고 했다더라. 그러니까 작작 파댔어야지. 근데 이 새낀 혼자 쓴 것도 아닌데 징징거리냐. 사마천은 부랄 짤리고 혼자 썼는데?
  • 분량이 애미뒤진 수준이라 송대 부터 요약본이 꽤 만들어졌다. 통감강목이나 절요 같은 것들. 그리고 책 파는 새끼들도 원전은 냅두고 이런 요약본만 죽어라 팠다. 이건 조선도 마찬가지로 오죽했으면 정약용이 통감 원전 읽을 생각은 안하고 요약본 파는 새끼들이 다 아는거 마냥 깝친다고 포풍디스했다.
  • 정치는 이렇게 하는겁니다하고 가르쳐주는 역사책답게 한중일 머튽님이나 머튽자리 노리는 사람들은 자치통감을 꼭 읽어두었다고 한다.
  • 우리의 갓갓 세종머튽님도 통감덕후였다. 만년에 통감 주석본을 집현자 아해들까지 동원해서 만들었다. 이게 바로 자치통감훈의. 덕질을 국가 프로젝트로 시행하시다니... 역시 대왕님은 덕질 스케일도 크다. 문제는 안그래도 안좋은 시력이 이걸로 영영 빠이염~
  • 마오쩌둥도 통감덕후로 유명하다. 국민당한테 쫓기던 대장정 때도 자치통감은 빼두질 않았다고. 근데 이걸 읽고 한게 숙청과 문화대혁명. 이런 씨발새끼 보소.
ㄴ 그러나 주변국가들 입장에서는 느무느무 고마운 혜자짓이었다.
  • 이 책의 내용은 초한지 + 삼국지 + 팔왕의 난 + 오호십육국 + 수나라 + 당나라 + 송나라 등등이다. 그런 즉 중국 역사의 과밤수를 담고 있다.
  • 송나라에서 끝내기 아까운 책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던지 청나라 때 필원이라는 양반이 속자치통감이라는 넥스트 제네레이션즈 속편을 썼다. 이 책도 역시나 권중달 교수 역본이 출간되고 있는데 1권당 원전 5권을 수록하였다.
  • 헬조선 왕들도 이거 읽고 감명받아서 왜 우리나라에는 이런거 없냐고 하며 제발 만들어달라고 시켰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에서 내용 포크질해온 국조보감이 만들어졌다.

  1. '석각유훈'이라는 조광윤의 유훈 때문으로, 그 유훈 중 하나가 사대부를 정치적인 이유로 목숨까지 뺏진 말라는 것이었다.